[앵커]
덴마크 구치소에서 지내는 정유라 씨가 오늘(12)이나 내일쯤 대면조사를 받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이 조사를 통해 정 씨를 한국으로 강제송환하는 데 필요한 법적 근거를 보강할 방침입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덴마크 북부 올보르 구치소.
정유라 씨는 체포 이튿날 근처 지방법원에 한 번 다녀온 것 빼고는 이 시설 밖으로 나올 일이 없었습니다.
정 씨가 결국 대면조사를 받는 날이 왔습니다.
시점은 오늘(12)이나 내일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소는 이 구치소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대면조사 초점은 한국 특검이 보내온 송환요청서 내용과 정 씨의 진술을 맞춰보는 겁니다.
덴마크 검찰이 보낸 경찰관이 정 씨를 만납니다.
[무하마드 아샨 / 덴마크 검찰청 차장검사 : 정유라 씨를 송환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 덴마크 법과 부합하는지 조사할 겁니다.]
덴마크 검찰은 이번 대면조사를 바탕으로 정 씨를 한국으로 송환할 법적 근거를 확실하게 다질 방침입니다.
이런 상황에 정 씨는 벌써 두 번째 변호사로 갈아탔습니다.
새 변호사 페터 마틴 브링켄베르그 씨 역시 검찰 고위직 출신의 형사소송 전문가입니다.
정 씨 측이 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친 셈입니다.
정 씨 대면조사는 상당히 이른 시점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덴마크 검찰의 의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정 씨 송환이 결정될 날도 그만큼 앞당겨질지 주목됩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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