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의 귀환'...정치권, 환영하면서도 견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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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잠시 뒤 귀국해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섭니다.

정치권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반 전 총장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반기문 전 총장 귀국이 잠시 뒤에 귀국하죠?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이 뉴욕에서 탄 여객기는 오후 5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10년 동안의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건데요.

입국장을 빠져나오자마자 국민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는 내용의 귀국 소감을 간단히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후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으로 이동할 예정인데요,

사실상 대권 주자로서 첫 국내 활동을 시작하는 겁니다.

또,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과 최근 뉴욕 법원에 기소된 동생과 조카 사건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입니다.

반 전 총장은 내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면서 정치 행보를 본격화하는데요.

앞으로 어떤 세력과 손을 잡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반기문 캠프 정무 담당인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 나와 당장 어떤 연대를 도모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독자 세력으로 여론을 수렴한 뒤 자연스럽게 다른 정치 세력과 연대를 모색한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새누리당 일부를 포함한 나머지 정당과는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내비쳤습니다.

[앵커]
보수 정치권은 모두 반 전 총장과 연대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인데요.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보수 양당은 반 전 총장과 손을 잡을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먼저 뚜렷한 대선 주자가 보이지 않는 새누리당은 반 전 총장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의 국제적인 경험과 능력을 국가 발전과 국민 삶을 위해 소중하게 쓰이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의 말입니다.

[정우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한국이 낳고 기른 자랑스러운 세계적 지도자답게 차원이 다른 정치와 안목 보여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반 전 총장의 행보가 본격화되면 정진석 전 원내대표 등 충청권 의원들의 이탈 가능성도 제기돼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바른정당은 귀국을 앞두고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병국 창당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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