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 유엔본부에서의 임기를 마치고 1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반 전 총장은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첫 메시지로 '국민 대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곳곳에서 박수와 함께 환호성이 터집니다.
10년 만의 영구 귀국입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반 전 총장은 입국장을 빠져나온 뒤 곧바로 기자회견 단상에 올라 미리 준비한 원고를 읽어 내려갔습니다.
반 전 총장은 먼저 조국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대단히 무겁다고 운을 뗐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 나라는 갈가리 찢어지고, 경제는 활력을 잃고, 사회는 부조리와 부정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대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 부의 양극화, 이념·지역·세대 간 갈등을 끝내야 합니다. 국민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반 전 총장은 더 이상 패권과 기득권은 안 된다며 우리 사회 지도자들의 책임감과 배려, 그리고 희생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경험과 식견으로 젊은이들의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해 길잡이 노릇을 하겠다며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시민들과 호흡을 같이하겠다며 특별한 의전 없이 입국 절차를 밟았고 공항 철도와 차량을 이용해 사당동 자택으로 돌아갔습니다.
YTN 안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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