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장 실질 심사를 받는 조윤선 장관.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계속 진술을 바꿔왔습니다.
조 장관이 블랙리스트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을 시간순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언했던 모습입니다.
[염동열 / 새누리당 의원 (지난해 10월 13일, 국정감사) : 그 기사에 나와 있는 속칭 청와대 블랙리스트 100페이지에 달하는 문건이 혹시 있는가요?]
[조윤선 / 문체부 장관 (지난해 10월 13일, 국정감사) : 그런 문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받았습니다.]
이렇게 부정했지만, 관련 언론 보도가 쏟아지자 다음 달 국회 현안 질의에서는 익명의 뒤에서 확인할 수 없는 사실을 말하는 사람들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하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1월 11일)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이것도 모른다고 하시지만 이것을 증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목숨 걸고 하는 것입니다. 본인은 모른다고 딱 잡아떼면 왜 형사고발 하지 않습니까?]
[조윤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난해 11월 11일) : 검증할 수 없는 사실관계 확인할 수 없는 익명의 뒤에 숨어서 사실이 아닌 진술을 하고 그 진술을 바탕으로 그런 기사가 나와서 제가 문화예술의 애호가로서 그리고 정책에 관심 있는 사람으로서 평생 자연인 조윤선으로 살아가기에도 힘들 만큼 누명을 썼습니다. 제가 그 리스트를 작성했다고 진술을 했을 때 검증해서 각자 책임을 지도록 저는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달인 12월 말 특검은 조윤선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갑니다.
특검의 칼날이 턱밑까지 왔지만, 기자들과 만나 당당히 다시 한 번 블랙리스트는 본 적도 지시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조윤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난해 12월 27일) : 특검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왜 저한테까지 압수수색이 들어왔는지 개인적으로는 이해하긴 어렵지만, 오히려 이 기회에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언제 출두하세요?) 아직 연락은 없습니다.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하셨나요?) 전혀, 절대 없습니다. (본 적도 없으세요?) 네, 저는 절대 본 적이 없습니다.]
하루 뒤인 지난달 28일, 국회 교문위 회의 때도 역시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이때는 지금 함께 수사를 받고있는 김기춘 비...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120123802065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