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내일(9일) 오후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씨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를 소환합니다.

신 총재는 육영재단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게 됩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팀이 박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씨의 남편이자 공화당 총재인 신동욱 씨를 전격 소환합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신 총재를 육영재단과 관련해 오후 2시에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신 총재를 상대로 육영재단 재산 형성 과정과 함께 지난 2007년의 육영재단 폭력사태, 그리고 지난 2011년 박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까지 광범위하게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은 지난 2011년 9월 박 대통령의 5촌 박용철 씨가 북한산 등산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입니다.

당시 경찰은 박 씨가 박 대통령의 다른 5촌 박용수 씨에게 살해당했고, 이후에 박용수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끝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났어도 이 사건에 대한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특히 신 총재가 육영재단 폭력사태의 배후에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정윤회 씨가 개입돼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다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특검은 일단 첩보수집 차원에서 신 총재를 불렀다고 선을 그었지만 관련 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YTN 최두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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