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S 여중 교사들이 무더기로 직위 해제됐습니다.
교육 당국은 같은 재단의 여고로까지 감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상습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서울 S 여중 교사 5명이 직위 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직 교사 7명 중 문제 행위를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한 2명을 제외한 5명에 대해 교육청이 재단에 직위해제를 권고해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이 조치 자체가 징계는 아니지만 현재 맡은 업무에서 배제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 : 가해자와 피해자의 격리에요. 그 중에 가장 많이 쓰는 방식이 직위 해제에요. 가해자와 피해자의 격리라는 차원에서…]
교육청은 지난달 이 학교 교사들에게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다는 제보가 SNS를 통해 확산하자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성추행 피해 학생 친구 : 은근슬쩍 친구 뒤에서 신체 접촉하면서 어깨에 약간 남자 (몸이) 닿고, 계속 안기도 하고…]
이후 해직된 교사 1명을 포함해 8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해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사들에 대한 징계 수위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별도의 절차를 거쳐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 S 여중과 같은 재단이 운영하는 S 여고 교사에 대해서도 유사한 피해 제보가 올라온 것을 인지하고 이 학교에 대해서도 감사를 확대했습니다.
교육청은 이와는 별도로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C 중학교에 대한 감사 결과 교장과 교감에 대해서 관리·감독의 책임을 물어 '주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YTN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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