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와 충청 일부 지역에 가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지역에는 최근 비가 많이 오지 않아 강수량이 평년의 60%를 밑돌면서 농업용수는 물론 생활과 공업에 필요한 물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6개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 837.5㎜의 93%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와 충청 일부 지역의 같은 기간 강수량은 평년의 60% 미만으로 가뭄 '주의' 단계입니다.
특히 경기 오산은 강수량이 평년의 40% 수준으로 가뭄이 '심함' 단계까지 올랐습니다.
다목적댐 저수율 역시 53.2%로 평년과 비슷하지만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은 지난해 8월 21일 이후 '주의' 단계입니다.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도 73.5%로 평년의 95% 수준입니다.
그러나 경기 안성시와 충남 보령·서산·홍성·예산군은 3월까지 비가 많이 오지 않으면 영농기간에 용수부족이 우려됩니다.
지난해 충남 도내 강수량은 예년 대비 65%에 불과해 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63.1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도 전국 강수량은 평년의 28.3㎜와 비슷하거나 적고 앞으로 3개월간의 강수량 역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저수율이 낮은 평림댐에서 물을 공급받는 전남 담양과 함평·장성·영광군도 곧 가뭄 주의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안전처와 각 지자체는 봄철 가뭄에 대비해 저수지 물 채우기와 용수원 개발 등을 통한 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또 앞으로 매달 10일 기상청과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167개 시·군의 강수량 등을 확인해 가뭄 예보와 경보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YTN 권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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