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숙 / 국회 환경 노동조합 위원장
[앵커]
어제부터 국회에서 근무하는 청소근로자 200여 명. 모두 정규직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더 이상 용역업체 직원이 아닌 국회 사무처 소속 정직원이 돼서 교통비 또 명절 상여금 등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그중 한 분 전화로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조합 김영숙 위원장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앵커]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오. 먼저 축하드립니다. 지금 기분이 어떻습니까?
[인터뷰]
기분이요? 너무 기쁘고 행복하고 지금도 가슴이 벅찹니다. 감사드립니다.
[앵커]
조금 전에 저랑 통화할 때 기분이 좋다 이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죠?
[인터뷰]
네.
[앵커]
지금 모이면 어떤 이야기를 나누십니까?
[인터뷰]
저희들 꿈인가 생시인가 싶기도 하고 너무 즐거워서 얼굴 보면 서로 막 좋은 감정, 엔돌핀이 막 솟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근무하시는 데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인터뷰]
많이 있지만 무엇보다 제일 큰 것을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 소속이 바뀌었잖아요. 국회 사무처 직원이 되었고 우리 청소 근로자, 노동자들의 대표가 국회 사무총장님이 되십니다.
지난 1월 1일은 또 우리 사무총장님께서 우리 203명의 청소 노동자들의 이름을 넣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런 문자를 보내셔서 우리 청소 노동자들이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앵커]
그랬군요. 그러면 비정규직일 때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습니까?
[인터뷰]
그때는 대표자는 얼굴 잘 보지도 못 했고 저희들 어떤 물품이나 작업복 이런 것을 이야기를 하면 묵살당하고 탄압받고 저 같은 경우도 예를 들어서 남자가 하는 구역에 우리는 카펫 깔린 방이 있어요. 그러면 거기를 남자분들이 하는데 제가 그 자리까지 1년 6개월을 했어요. 그러면서 정형외과에 가서 척추 변형이라는 것까지 다 해 봤어요, 제가. 그러면서 그 설움은 말로 다 할 수가 없죠.
[앵커]
이제 작은 것들도 많이 바뀌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게 바뀌었는지 궁금한데 출입증을 들고 보여주시더라고요. 출입증도 바뀌었습니까?
[인터뷰]
저희 소속이 국회 사무처입니다. 사무처이고 또 사무총장님이 우리 노동자들의 대표가 되셨고 어제 저희가 처음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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