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내일 리그 선두 첼시를 상대합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탄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승에 도전하는데요.

손흥민 선수는 한국인 최다골 기록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리그 선두 첼시는 최근 지는 법을 잊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연승 행진이 새해까지 13경기째 이어졌습니다.

다음 상대인 토트넘마저 꺾는다면 14연승입니다.

단일 시즌 기준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입니다.

리그 최소 실점과 팀 득점 2위를 이끈 3-4-3 전형은 첼시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대기록과 선두 수성을 비롯해 승리를 향한 첼시 선수단의 목표 의식은 분명합니다.

[안토니오 콘테 / 첼시 감독 : 대기록을 앞둔 경기는 강한 동기 부여가 되죠. 토트넘뿐 아니라 모든 팀이 우리의 연승을 저지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첼시전에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습니다.

해리 케인과 투톱을 이루든지 아니면 측면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7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첼시전에 골 맛을 본다면 기성용의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 기록과 동률을 이룹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토트넘 역시 첼시를 꺾어야 선두 경쟁에 합류할 수 있어 승리가 절실합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 토트넘 감독 : 첼시전은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첼시의 연승에 제동을 건다면 선두와 격차를 줄일 좋은 기회입니다.]

이른바 잘 나가는 팀끼리의 대결이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판도를 점칠 수 있는 빅매치라는 점에서 토트넘과 첼시의 런던 더비는 영국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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