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 우리 국민은 새 시대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게 됩니다.
여야 대선 주자들이 맞는 정유년, 새해의 의미도 그만큼 남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이들의 새해 소망과 포부를, YTN이 직접 물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유승민 개혁보수신당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의 말을 듣겠습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기득권 체제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폭발하는 해. 우리나라 국회의원 선거제도는 1번, 2번만 당선되게 돼 있는 제도입니다. 국민들이 더 큰 분노로 그걸 다 뒤집어엎었습니다. 내년(2017년) 되면 훨씬 더 가속화하고 훨씬 더 큰 형태로 표현될 거라고 봅니다. 오스카 와일드가 우리 모두 시궁창에 있지만, 몇 사람은 별을 바라본다는. 미래 계획, 그리고 희망에 대해서 생각하는 정치인들이 몇몇은 있다, 그리고 저도 그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되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2017년은 민주주의의 해입니다. 더 정의로운 나라, 더 평화로운 나라, 더 안전한 나라로 갈 것입니다. 괴테, 파우스트의 마지막 천사들의 합창이 이렇게 끝납니다. 저 영원한 여성성이 우리를 구하리로다. 키우고, 먹이고, 안아주는 겁니다. 그게 바로 민주주의고 그게 바로 민주주의가 추구하는 정의다. 아버님이 쓰레기 버리러 가다가 현관문을 못 찾고 한동안 헤매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님이 허리가 아프셔서 제대로 못 걸으시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우리 부모님이 더 좀 건강했으면.]
[오세훈 / 전 서울시장]
해현경장. 거문고를 연주하는데 뭔가 소리가 좀 맞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에는 줄을 고쳐서 맬 수밖에 없다. 제도적인, 시스템적인 고장을 일소하고 정말 멋진 연주를 해내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오베라는 남자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모든 어둠을 쫓아내는 데는 한 줄기 빛이면 충분하다. 그런 희망의 한 줄기 빛을 공유하고 싶다. 지금은 병석에 누워계시거든요. 올해는 아버님이 좀 벌떡 일어나시는 한 해, 그래서 건강이 아주 좋아지시는 한 해 됐으면 좋겠다.]
[유승민 / 개혁보수신당 의원]
다시 뛰는 대한민국. 정의롭고 공정하고 또 따뜻한 그런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서 우리 전부 다 힘 합쳐서 다시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옛 나폴레옹이 했던 말로 전해지고 있는 건데요. 비장의 무기는 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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