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새누리당이 분당 사태를 맞으면서 여권의 대선 방정식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보수 진영의 정계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올 한해 보수 진영 대권 주자들의 승리 전략을 안윤학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정세균 / 국회의장 (12월 9일) :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은 보수 진영의 분열을 불러왔습니다.
개혁보수신당으로 전례 없는 정치적 실험에 나선 유승민 의원 앞엔 두 가지 무거운 숙제가 놓여 있습니다.
우선 보수 혁명을 앞세워 새누리당과 치열한 진짜 보수 논쟁을 벌이면서 보수 진영의 적자 자리를 꿰차야 합니다.
추가 탈당을 유도해 신당 규모를 키우고 국민의당을 포함해 제3지대를 아우르며 보수 단일 후보로서 위상도 확보해야 합니다.
[유승민 / 개혁보수신당 의원 : 야권 인사 중에서도 개혁적 보수의 길에 동참하시겠다고 뜻을 같이하시는 분들은 접촉하고 설득해서 같이 외연을 확장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대선 경선 흥행을 위해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영입해야 하는 건 신당이나 새누리당이나 절박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정우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반기문 총장이 들어오셔서 기반이 잘 돼 있는 정당이고 신념에 맞는 정당이면 바로 택하시겠죠.]
조만간 귀국하는 반기문 총장도 새로운 시험대에 오릅니다.
이미 시작된 혹독한 검증을 필수고 기존 정당 합류이냐, 독자적 정치세력화냐, 개헌에 따른 정치적 연대 모색 등 수많은 선택지가 놓여 있습니다.
여권의 블루칩인 것은 분명하지만, 불확실성을 줄여야 하는 것이 일차적인 과제입니다.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물론 정치라는 것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어떤 수단이 있어야 되고, 또 비전도 있어야 되고….]
새누리당을 선도 탈당한 남경필 지사도 모병제와 과외 금지 등 강력한 이슈 파이팅을 앞세워 보수 진영의 새로운 강자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시장도 새로운 보수를 시대정신으로 앞세워 막판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 이후 민심은 여전히 여권에 곱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에 보수 진영이 분열되면서 어느 때보다 정계개편 가능성이 커진 만큼 대권 후보 선정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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