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배후 주목...IS·反세속주의 소행 가능성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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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의 배후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IS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 테러'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세속 문화에 불만을 품은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탄불 나이트클럽 총기난사범 2명은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현장에 등장해 아랍어로 구호를 외친 뒤 범행을 감행했습니다.

테러 장소나 수법, 여러 정황을 봤을 때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와의 연관성에 가장 시선이 쏠립니다.

대중 공간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IS '소프트 테러'의 전형이라는 관측입니다.

특히 많은 인파가 밀집해 있는 축제 현장을 노려 단시간에 인명 피해를 키우고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특징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IS가 지난 몇 달간 터키에 대한 보복 공격 가능성을 여러 차례 시사해온 점도 이런 관측과 무관치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터키 내에서 세속적인 연말연시 문화를 배격하는 이슬람주의자의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난해 7월 쿠데타 시도 진압 이후 에르도안 정권이 추진하는 보수화 흐름 속에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트리 등을 거부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마지막으로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도 배후로 의심되는 세력 중 하나입니다.

수십 년간 터키 정부와 충돌해온 쿠르드계 반군은 주로 군경을 겨냥한 정치적 테러에 집중해왔지만, 새해를 맞아 효과 극대화를 목적으로 '소프트 테러'를 계획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

YTN 김평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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