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에는 프로야구와 축구에서 심판 판정 시비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비디오 판독이 크게 확대되기 때문인데요.
새해 달라지는 스포츠 규정을 허재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작년까지는 프로야구 경기 중에 심판 합의 판정을 요청하면, 현장에서 중계 화면을 다시 확인해 오심 여부를 판단했습니다.
중계를 맡은 방송사 화면에 전적으로 의존해온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KBO가 기존 중계 카메라 외에 자체적으로 카메라 3대를 더 설치해, 외부 비디오 판독 센터를 따로 운영합니다.
현장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면, 외부 비디오 판독 센터에서 최종 판정을 내린 뒤 현장 심판에게 결과를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비디오 판독 자체가 없었던 프로축구 K리그 역시 '뜨거운 감자'였던 비디오 판독을 도입합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가 클럽월드컵에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처음 시행한 데 발맞춘 조치입니다.
골프에서는 그린 위에서 우연히 움직인 볼에 대한 벌타가 없어집니다.
지금까지는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볼이 움직인 상황에도 벌타를 매기는 건 과도하다는 의견이 끊이지 않았는데, 이제 이런 논란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프로배구에서는 2017~2018시즌부터 남녀부 경기를 같은 날 같은 경기장에서 함께 볼 수 없습니다.
여자부 경기 일정 사이의 휴식일이 달라 불공평하다는 지적에 따라, 남녀부 경기 일정을 완전히 분리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유도에서는 유효가 폐지되고 한판과 절반만 남고, 절반 2개가 모이면 한판이 되는 규정도 사라집니다.
육상에서는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초·중·고교 선수의 연간 전국대회 참가 횟수를 네 번 이하로 제한합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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