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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북핵 해법은?..."대화 보다는 압박'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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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북한 핵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지도 관심입니다.

대화로 풀지 아니면 압박을 강화할지가 관건인데요.

전문가들은 트럼프 외교 안보 내각에 강경파들이 대거 낙점됐다며 대북 압박 정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는 그동안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김정은과 대화할 수 있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당선자 : 10~20%의 가능성만 있다면 김정은을 설득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누구도 김정은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가능성이 있어요. 저는 오직 미국을 위해 좋은 협상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낙점한 외교 안보 내각을 보면 대북 정책에서 대화보다는 더욱 강력한 압박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는 북한 체제를 오래 존속시켜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제임스 매티스 국방 장관 내정자도 해병대 사령관 출신으로 매드독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강경파입니다.

외교 사령탑인 국무장관에 석유회사 CEO 출신인 렉스 틸러슨이 내정 됐지만 공직 경험이 없어 결국 강경파의 뜻에 따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나서야 한다는 이른바 중국 역할론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당선자 : 솔직히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북한의 핵무기 문제를 풀 수 있는데도 전혀 도와주지 않아요.]

북한은 트럼프 당선 이후 도발을 자제하면서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 역시 아직 이렇다 할 대북 정책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달 20일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나 연초 한미연합훈련 전후에 북한이 다시 도발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어,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이 곧 시험대에 오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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