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6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보기 위해 전국 해넘이 명소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충청권 해넘이 명소인 충남 서천 마량포구로 가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해가 지려면 한 시간 정도 남은 것 같은 데 사람들은 많이 모였습니까?
[기자]
해넘이 시간이 다가오면서 사람들이 속속 모이고 있습니다.
이곳의 해넘이 시각은 오후 5시 29분으로 해가 지려면 한 시간 정도 남아 있습니다.
제 뒤로 바다가 보이실 텐데요.
올해 마지막 태양이 조금씩 수평선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서천 마량포구는 지형적인 특징 때문에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한 해를 정리하고, 또 새로운 태양을 보며 한 해를 설계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매년 이곳 마량포구에서 해넘이 행사가 열렸지만, 올해는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공식 행사는 취소됐습니다.
비록 행사는 취소됐지만, 오히려 차분한 가운데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하늘에 구름이 껴 있지만 구름 사이로 해가 바다 밑으로 넘어가는 장관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 마량포구 방파제에는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 한 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포즈도 취하고 함께 있어 좋은 사람들과 추억을 남기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또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한 해 동안 힘들고 지쳤던 마음을 달래고 치유해주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풀렸다고는 하지만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이 강해서 상당히 춥게 느껴집니다.
올해 마지막 태양이 저물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충남 서천 마량포구에서 YTN 이성우[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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