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지금의 경제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응답자의 70% 이상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우리 경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300개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85.7%가 현 경제 상황을 위기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이들 중 3분의 1에 가까운 28.7%는 '금융 위기·외환 위기에 준하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인식했습니다.
경제 위기의 주된 이유를 묻는 복수응답에서는 '소비심리의 위축과 매출급감 등 내수침체', '정치 리더십 부재에 따른 경제 불안', '정부의 정책신뢰 상실' 등이 꼽혔습니다.
그러면서 위기 돌파 차원에서 정치와 경제 문제를 분리한 '초당적 협력'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응답자 56.7%는 이번 조사 기간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고 밝혔고, 48.3%는 자금조달 사정이 악화했다고 답했습니다.
중소기업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응답자 70.7%가 트럼프 당선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답했으며,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자동차와 전기·전자, 철강 등을 꼽았습니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이처럼 기업별 경영사정이 나빠지면서 기업의 63%는 올해 연말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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