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 한대학교 대외부총장 / 박지훈, 변호사 / 이두아, 前 새누리당 의원·변호사 /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은 하야에 대한 언급 없이 국회에 그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이것은 한 마디로 탄핵을 앞둔 교란책이고 탄핵 피하기 꼼수라고 할 것입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책임지고 물러갈 사람이 물러간다고 하면 되지 왜 자기 일정을 국회에서 해달라고 요구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촛불 민심과 탄핵 물결을 한 마디로 잘라버리는 무서운 공작 정치의 하나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앵커]
저희가 아까 개헌 얘기를 했는데요. 사실은 그게 저는 아주 신의 한수라고 보는 게 임기 단축, 그래서 개헌을 이야기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 얘기가 나오는 게 이게 개헌은 야권을 갈라놓는 데 아주 특효약입니다, 이게.

물론 다른 약도 청와대에서 많이 샀습니다마는 이 약이 진짜 특효약이에요, 개헌이. 이게 결국 계속 이쪽으로 나가면 이게 또 야권 공조가 흔들리지 않겠어요, 아무래도?

[인터뷰]
그러니까 물론 지금 말씀을 하신 것처럼 사실 개헌과 관련돼서는 친문 외에는 야권도 다 연합할 수 있는 거거든요. 친문과 비문으로 갈라질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비박 중에서도 비박 의원들도 상당수가 사실 개헌이 되기를 바라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비박 의원들도 그래서 지금 약간 주춤하는 게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조금 전에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국정조사를 하면서 이 부분이 여론이 확실히 굳혀져서 국민들 의사가 확실해져서 정치권이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게 저는 조사받은 사람들 이야기를 조금 들어봤어요. 그런데 제가 그런 제보를 봤는데 박지원 위원장은 원래 제보가 쏟아지기 유명한 분 아닙니까.

좁은 수첩 보면 진짜 눈도 좋으세요. 깨알 같은 글자로 온갖 걸 다 적어놓으셨거든요. 그걸 펼쳐서 얘기하시고 그러는데. 박영선 의원 이런 사람들한테 제보가 많이 쏟아지니까 국정조사를 하면서 그게 펼쳐질 거예요. 입증을 얼마나 할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사실 검찰에서 수사하면서 깜짝 놀랐다는 게 검사들이 처음에는 안종범 전 수석이나 이런 사람들 비난했다는 거 아니에요.

대통령 지시라고 그러는데 아니, 저 사람들이 저렇게 대통령 밑에 있다가 나와서 바로 체포 당해서 대통령 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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