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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대통령 대면조사" 재요청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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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 측에 다음 주 화요일까지 대면조사를 진행하고 싶다는 뜻을 담은 요청서를 보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대면조사 요청인데 박 대통령 측이 이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 측에 세 번째로 대면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최순실 씨를 기소하기 전인 11월 15일이나 16일쯤 조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유영하 변호사가 선임되면서 난색을 보이자 '18일 카드'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대면조사는 진행되지 않았고, 이번에는 오는 29일까지 대면조사를 진행하자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검찰이 특검 임명 상황 등을 고려해 오는 29일에는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어서 검찰로서는 사실상 최후의 통첩을 보낸 겁니다.

검찰은 사상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 대통령의 입장을 고려해 대면조사 요청서라는 형식을 새로 만들어 변호인에게 전달했습니다.

소환통보와 비슷한 양식으로 내용만 소환이 아닌 대면조사로 바뀌었고, 시기가 중요한 만큼, 조사 장소는 명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중간 수사발표 직후 박 대통령 측이 검찰 발표를 비난하며 대면조사를 거부해 실제 조사가 성사될지는 불투명합니다.

보통의 경우 3차례까지 조사를 거부하면 체포 영장을 청구하지만, 검찰은 구속기소를 전제하지 않은 만큼 조사를 거부하더라도 체포 영장을 청구하는 안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다시 밝혔습니다.

검찰은 29일까지 대면조사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후속 대책에 대해서는 반응을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특검에 사건을 넘기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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