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10명이 여중생을 모텔에 7시간 가까이 감금하고 집단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지난 21일 대전 중구의 한 모텔에서 중학교 3학년 이 모 양이 또래 여학생 10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가해 여학생들은 모텔에서 이 양에게 소주를 강제로 마시게 하고 얼굴에 가래침을 뱉는 등 7시간 가까이 폭행을 행사하고 이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양은 가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가족 등에게 알릴 경우 촬영한 화면을 유포할 것이라고 협박해 현재 심한 정서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들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며 이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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