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대한 고강도 조사 끝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실 소유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자금을 지원하도록 기업을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때 체육계 대통령으로까지 불린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 전 차관을 불러 19시간 동안 강도 높게 조사한 검찰은 직권 남용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최순실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K 스포츠재단과 더블루K에 각종 이권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체육계 인사에 수시로 개입하고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 비리를 적극적으로 감쌌다는 의혹도 받아 왔습니다.
이뿐 아니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삼성그룹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원가량을 지원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실질적인 설립과 운영을 맡아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장 씨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수사가 시작한 이래, 6번째로 영장이 청구된 김 전 차관의 구속 여부는 다음 주 월요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결정됩니다.
YTN 김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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