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하늘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짙은 안개 때문에 하늘빛이 무척 흐립니다.
한 치 앞도 보기 어렵다는 표현이 딱 맞는 날씨인데요,
비구름 뒤를 따라 황사와 미세먼지도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미 경북 김천 권역에는 정오부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퇴근길 무렵에는 수도권 등 서쪽 지방부터 농도가 치솟으면서, 내일 오전까지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반짝 추위도 찾아옵니다.
경기도 연천, 포천, 가평, 양주와 강원도 철원, 화천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서울도 내일 아침 기온이 3도, 모레는 1도까지 내려가며 무척 쌀쌀하겠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수능일인 목요일에는 추위가 풀리면서 낮 동안은 선선하겠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68년 만에 가장 큰 슈퍼문이 뜨는데요, 서울은 오후 5시 29분에 달이 떠올라 밤 8시 21분에 가장 크게 뜹니다.
하지만 밤 9시 이후에나 하늘이 갤 것으로 보여서 이후에나 슈퍼문을 볼 수 있겠습니다.
내일은 날씨가 추워지고 미세먼지까지 말썽을 부립니다.
따뜻한 복장과 황사 마스크를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하늘공원에서 YTN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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