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거래일째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방향에 대한 경계 심리가 짙은 데다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감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대규모 촛불 시위를 촉발한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도 지수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달러 환율은 7원 10전이나 오르며 4거래일째 달러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인프라 투자 기대감은 3거래일째 두산그룹주 주가를 끌어 올리기도 했는데요.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이 2~3% 상승했고, 지난해 3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는 소식이 더해진 두산인프라코어는 16% 넘게 폭등했습니다.

반면에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NAVER와 현대모비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줄줄이 약세였습니다.

15년 만에 우리은행이 사실상 민영화됐습니다.

정부 지분 29.7%를 7개 투자자에 매각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는데요. 오늘 주가는 4% 넘게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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