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신이 가입한 보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이달 말부터 시작됩니다.
내가 어떤 보험에 가입했고 다른 가입자와는 어떤 보장 차이가 있는지까지 한눈에 파악해 중복 가입으로 인한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월 말 기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3천4백여만 명.
국민의 70% 가까이 가입돼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그런데 개인 보험의 중복 가입자만 14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실손보험의 중복 가입은 곧 손해입니다.
예를 들어 A와 B 보험사에 실손보험을 중복으로 가입한 뒤 자기 부담액을 제외한 보장 금액이 1,200만 원인 경우, 두 보험사에서 각각 받는 것이 아니라 한 곳당 600만 원씩만 지급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보장 금액은 같으면서 보험료는 이중으로 내는 셈입니다.
이 같은 손해를 막기 위해 자신이 가입한 보장성, 저축성, 실손보험의 가입 정보와 보장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바로 보험 가입자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든 '내 보험 다 보여' 서비스입니다.
자신과 비슷한 나잇대, 그리고 같은 성별의 가입자 보장 내역과도 비교가 가능합니다.
보험 설계사 말만 믿고 무분별하게 가입한 보험 상품을 골라낼 수 있는 겁니다.
[임종룡 / 금융위원장 : 소비자들이 합리적이고 그리고 자기가 스스로 주도할 수 있는 보험 설계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다만 제3자 정보 제공에 동의한 2006년 6월 이후에 가입한 보험 정보만 제공합니다.
'내 보험 다 보여' 서비스는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며, 2018년까지 자동차보험과 화재, 배상책임 보험 내용까지 확대됩니다.
YTN 이대건[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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