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박상진 소환...'정유라 특혜' 조사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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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을 오늘 오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문화계 비선 실세로 지목된 차은택 씨가 구속된 데 이어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 의혹까지 검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몇 시에 검찰에 나왔나요?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사장은 대한승마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데요,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해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삼성은 최 씨 모녀가 설립한 회사에 35억 원 가량의 자금을 지원했고 이 돈은 정 씨의 말 구입비 등에 쓰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삼성이 승마협회와 마사회에 지급한 180억 원의 지원금도 정 씨를 위한 이른바 '중장기 로드맵' 마련에 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삼성 서초 사옥에 대해 12시간 가까이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최 씨 모녀와 독일에서 비밀회동까지 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 사장이 소환 조사를 받게 되면서 정유라 씨의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아직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정 씨에 대한 검찰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서 어젯밤엔 문화계 비선 실세로 불리던 차은택 씨가 구속됐는데 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장, 안종범 전 수석과 동시에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기자]
법원은 어젯밤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차은택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부터 차 씨를 비롯해 이미 구속된 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장,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을 동시에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 씨는 옛 포스코 계열사 광고업체 지분을 강탈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송 전 원장과 안 전 수석도 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의혹과 관련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검찰에서 밤샘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권 회장은 차은택 씨 측의 지분 강탈 정황이 드러난 포스코 옛 계열사 광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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