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는 속설 등으로 한방 산업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최근에는 한약 처방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높이는 현대화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한방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300조 원 규모로 커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해야 주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니터에 한의원에서 보낸 처방전이 뜨자 한약사가 처방 내용을 확인합니다.
작업지시가 내려지면 품질관리기준을 통과한 약재가 처방대로 배합됩니다.
추출 방법에 따라 각각 달여져 포장되고, 약마다 생산정보가 담긴 QR 코드가 붙여집니다.
한약을 대신 제조해 배송해까지 해주는 원외탕전 시스템입니다.
한의원에서 약재를 구해 직접 달이는 것보다 비용이 싼 것은 물론 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임성한 / 한약사 : 식약처에서 인증한 안전성이 검증된 한약재이기 때문에 믿고 사용할 수 있고 (한의원은)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을뿐더러 관리가 쉬우므로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약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약재를 분말로 만든 뒤 뭉쳐 환으로 만들거나 아예 약리 성분을 농축해 휴대와 복용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런 한약의 현대화는 국내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수출까지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구태훈 / 한의사 : (해외에서) 한·양방 병행 연구와 치료가 계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적인, 맛이라든지 기호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다양한 제제로 해결된다면 그 시장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전통의약 시장 규모는 300조 원.
중국은 약재 등의 수출로만 매년 4조 원이 넘는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우리도 한방 산업 현대화에 힘을 모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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