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새해 예산안 편성 배경을 설명하고, 기한 내 처리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예산을 일자리 예산이라고 규정하고, 효율적인 정부 지출을 위해 기존 지출 내용을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경제살리기를 위한 정부 정책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경제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와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 확장적으로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기한 내 처리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하였습니다. 20대 국회가 첫 예산안부터 법정처리 기한을 지켜주시고….]
박 대통령은 이번 예산을 일자리 예산으로 규정하고, 늘어난 예산이 어디에 쓰일지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우선 정부 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지출 내용을 구조조정하는 대신, 지역특화사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문화 예산을 늘려 문화와 산업의 창의적 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기존의 지출을 10% 정도 구조조정하여 꼭 필요한 부분에 더 쓰일 수 있도록 편성하였습니다. 창조경제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내년도 문화 관련 예산을 최초로 7조 원 규모로 확대 편성하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냉엄한 안보 환경을 감안해 국방 예산도 4% 늘려 40조 3천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며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 속도를 고려해 국회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밖에도 지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두 배 늘리고, 사회적 갈등 해소와 국민 통합을 위해 내년에도 전체 예산의 30% 정도를 복지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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