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설립 배경과 자금 모금 과정에 의혹이 일고 있는 K스포츠재단의 초대 이사장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 의혹뿐 아니라 정권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동구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검찰에 전격 소환됐습니다.
정 전 이사장은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한 체육계 인사로 K스포츠재단 초대 이사장을 지냈습니다.
검찰은 정 전 이사장을 상대로 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과 운영에 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특히 정권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가 재단 운영에 개입했는지와 재단 자금이 최 씨 측으로 흘러갔는지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전 이사장은 재단 조직을 장악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미르재단 실무자 2명도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역시 재단 업무와 자금 운용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재단 설립 인가 과정에 대한 의혹을 밝히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관련자도 이틀 연속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두 재단 관계자들의 통화 내역 조회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재단 관계자들이 주로 누구와 통화했는지가 배후 의혹을 밝히는 열쇠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엄정한 수사를 지시한 뒤 수사가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검찰은 일단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거나 사건을 특수부로 넘기는 대신 인력을 보강하는 방법으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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