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이 총에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과 함께 국내에서 투자 사기 범행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48살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7월부터 필리핀에서 숨진 3명과 함께 서울 역삼동에 투자회사를 차리고 선물거래 투자금으로 150억 원대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4일 자진 출석한 김 씨를 긴급체포하고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사기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4명 가운데 국내에 남아있던 유일한 인물로 경찰은 김 씨를 통해 필리핀 피살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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