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0시 10분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 언양분기점 부근을 달리던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불이 났고, 운전자와 승객 20명 가운데 10명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또,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3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승객 대부분은 한화케미칼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직원들로, 중국으로 여행을 갔다가 귀국해 대구공항에서 울산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경찰은 버스 앞바퀴가 폭발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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