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배낭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나라, 인도가 요즘 시끄럽습니다.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인도 최북단 지역, 잠무 카슈미르 주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잠무 카슈미르 지역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중간에 자리해 그동안 영유권 다툼이 끊이지 않았죠?

[현상윤 사무관]
최근에도 이 지역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해 많이 어수선합니다.

지난 9월 중순 일부 무력 집단이 인도 카슈미르에 있는 인도군 기지를 습격해 10여 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인도 정부군이 테러단체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파키스탄 국경지대에 보복 공격을 감행하며 서로 보복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인도 정부가 국경지대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현지 치안이 불안합니다.

[앵커]
우리 외교부도 인도 잠무 카슈미르 지역에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있죠?

[현상윤 사무관]
그렇습니다. 이번 무력 충돌 이전부터 인도 잠무 카슈미르 지역은 이슬람 급진 무장 단체와 인도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무장세력이 활동하며 치안이 불안한 지역입니다.

이 때문에 외교부는 잠무 카슈미르에 철수권고를 뜻하는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있는데요.

긴급용무가 없다면 현지에서 철수하시고, 방문 계획을 세웠다면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실 것을 권합니다.

최근 인도 정부는 테러를 대비해 델리 등 주요 도시의 관공서나 지하철, 시장 등에 보안강화를 하고 있습니다.

인도에 체류 중이라면 사람이 많은 지역을 방문하거나 야간에 나 홀로 외출하는 것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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