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30대 중국인이 인천공항에서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30분간 해당 출국장 카운터가 운영을 멈췄다는데요. 도대체 왜 이런 소동을 피웠을까요.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새벽에 있었던 일인데요. 이게 출국장에서 있었던 일이죠?
[인터뷰]
맞습니다. 오늘 05시 50분경입니다, 아침.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 거기에서 중국 사람입니다. 37살 진 모씨라는 사람이 등산용 칼을 갑자기 꺼내들고 고성을 지르면서 발권 장소와 연결된 수화물 이동벨트 위에 올라갔어요.
[앵커]
짐을 실어서 보내는 그 벨트. 지금 동그라미 안에 있는 저 사람인 거죠?
[인터뷰]
네, 그래서 운행 정지가 됐어요, 수하물 이용 벨트가. 그걸 여행객들이 신고를 해서 공항경찰에 경찰관들이 있잖아요. 그 사람들, 특공대들이 출동해서 제압을 했는데 거기에서 넘어진 모양입니다. 넘어진 다음에...
[앵커]
일부러 넘어진 겁니까, 제압 당하다 넘어진 겁니까?
[인터뷰]
글쎄요, 검거 과정에서 넘어졌다고 하는데 넘어진 이후에 아프다고 난리를 치니까 병원으로 옮긴 모양이에요. 그런데 병원에서 묵비권 행사를 하고 있어요.
[앵커]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데 진술을 들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이겠네요.
[인터뷰]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다친 사람은 혹시 없었나요?
[인터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고요. 본인만 아프다고 하는 거죠.
[앵커]
화면을 보면 그런데 저 수하물 벨트 위에 왜 올라갔을까요, 흉기를 들고.
[인터뷰]
이분이 아마 심양 쪽으로 가려고 항공편 예약편을 알아보러 왔다는데 예약편이 없다고 그러니까 화가 난다고 소동을 피운 걸로 지금 현재까지는 드러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표를 구하려고 하는데 마음대로 안 되니까 흉기를 휘둘렀다는 거죠?
[인터뷰]
네.
[앵커]
다행히 이번에는 빨리 제압이 돼서 별탈 없이 끝나기는 했습니다마는 중국인이 많이 입국을 하다 보니까 관련 소식이 많이 전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지난번 추석 연휴 때 있었던 제주 성당. 60대 여성 살인사건이 떠오르면서 오버랩이 되는데 중국인들 범죄 계속 늘어나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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