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초등학교 빈 교실을 골라 금품을 훔친 혐의로 30살 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광주광역시 일대 초등학교를 돌며 21차례에 걸쳐 빈 교실 사물함에서 금품 천백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정 씨는 교사나 학생이 교실에 없는 방과 후 시간에 범행했으며, 범행 도중 교사와 마주치면 학부모라고 둘러대 의심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돼 3년 넘게 도피생활을 해오던 정 씨는 지난달 5일, 광주광역시 두암동에 있는 주택에 침입해 금품 7백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나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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