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이틀(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부정청탁과 금품수수를 금지하는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과 맞물리면서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국제영화제를 앞두고 행사용 컨테이너 건물을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어려움이 많습니다.
부정청탁과 금품수수를 금지하는 김영란법 때문입니다.
그동안 영화제 기간 인기 배우 등 영화인들을 초청해 해운대에서 파티를 열었던 배급사들은 일제히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올해 영화제 일정이 뒤늦게 결정됐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지만, 김영란법 시행 초기에 열리는 대형 행사인 만큼 위반 사례가 나올 수도 있다는 판단도 깔렸습니다.
[영화 배급사 관계자 : 일단 부산국제영화제 일정 확정이 늦어져서 (파티를) 준비할 시간도 없었고요. 김영란법 이슈도 있어서….]
초청 인사에게 숙박과 항공권을 제공해 온 영화제 측도 올해부터 김영란법 적용 대상자들에게는 이런 편의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김정윤 / 부산국제영화제 홍보실장 : 주된 초청 대상자들은 영화인들이기 때문에…. 그중에 교수를 겸직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은 저희가 말씀을 드리죠. 김영란법에 의해서 이런 문제가 있음을….]
영화 다이빙벨 상영 문제로 홍역을 치르면서 일정 확정이 늦어지고, 기업 후원금도 크게 준 상황에서 김영란법이라는 암초를 만난 부산국제영화제.
올해로 21살이 된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양한 악재들을 딛고 위상에 걸맞게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차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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