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 지방에 이어 오후에는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국지성 호우가 쏟아진다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서울 청계천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 호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도람 캐스터!

아직 서울은 비가 강하지 않군요?

[기자]
서울은 아직 약한 빗방울만 떨어지는 정도입니다.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은 물론,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도 아직 큰 불편은 없습니다.

하지만 오후부터 빗줄기가 점차 굵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앞으로 비가 강해지면 이곳 청계천도 점차 통제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태안과 당진, 서산 등 충남 서해안에는 시간당 1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이 지역에는 오전 11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은 오후에, 강원도 지방은 저녁쯤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17호 태풍 메기가 남긴 강한 비구름이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비의 고비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입니다.

서해안부터 시작된 강한 비는 오후 늦게 수도권과 강원 북부 지방으로 확대하겠고요.

밤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를 비롯한 중북부 지방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서울 등 중북부와 충남 북부에는 50~100mm,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충청에는 20~70mm가 예상됩니다.

현재 서울 기온 20도에 머물고 있는데요.

서울 21도, 춘천 20도, 광주 27도, 대구 24도 예상됩니다.

남해에서 북상 중인 18호 태풍 '차바'는 이번 주 초반쯤,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이번 비는 개천절인 내일 아침에 수도권부터 그칠 것으로 보여 내일 낮부터는 바깥활동에 큰 지장이 없겠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곳곳에 산사태나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니까요, 주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YTN 조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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