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북 특사 "북·중 친선 발전 강조"...이르면 오늘 김정은 만날 가능성 / YTN

YTN news 2017-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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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평양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북 특사가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났습니다.

일단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에게 보내는 선물을 전달했는데, 김정은 접견이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시 주석의 특사 방북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 북한 정권의 2인자로 꼽히는 최룡해를 만났네요?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대북 특사인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어제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룡해 부위원장이 어제 만수대의사당에서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의 특사인 쑹타오 부장을 만나 담화를 했다고, 오늘 아침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쑹타오 특사가 중국과 북한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려는 중국 공산당의 입장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쑹타오 특사가 김정은에게 전할 선물을 최룡해 부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주 미·중 정상회담 직후 중국이 대북 특사를 보낸 만큼 한반도뿐만 아니라 역내 최대 현안인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가 중대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북한 권력의 2인자로 꼽히는 최룡해를 만난 만큼 북한 핵 개발에 대한 중국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조건 없는 대화 복귀를 설득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북한 입장에서는 최근 중국이 국제사회 대북 제재에 동참하는 것에 대한 불만과 함께 자위적 핵 억제력에 대한 입장을 거듭 강조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쑹 특사의 3박 4일 평양 방문 일정 가운데 첫째 날 최룡해 접견이 이뤄지면서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 김정은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정은 집권 이후 북·중 간 고위층 접촉을 꺼려왔던 시 주석이 쑹 특사 파견을 계기로 북핵 해결을 위한 중재 외교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중국이 북한에 특사를 보낸 것과 관련해 큰 움직임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언급해 커다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시 주석이 김정은에게 보내는 선물을, 일단 최룡해에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김정은과의 만남이 성사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김지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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