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항 지진으로 피해가 난 건물들에 대한 안전 진단과 내부 보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응급 복구도 70% 가까이 이뤄졌지만, 피해가 워낙 커 완전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진 피해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그곳 피해가 컸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아직 지진의 충격으로 떨어진 건물 외벽이 흉물스럽게 나뒹굴고 있습니다.
건물 윗부분도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학교 대부분 건물에는 가까이 접근하지 말라는 통제선이 설치돼 있습니다.
한동대에서는 며칠째 안전진단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건물 2곳은 정밀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조사된 건물은 내부 보수와 청소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강해야 할 곳도 많고 치워야 할 것도 많아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 측은 정밀 진단 결과와 복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학사 일정을 결정할 계획인데요.
수업은 일단 온라인으로 돌린 뒤 다음 달부터 교실 수업을 병행해 학기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는 것처럼 보이는데 얼마나 진행됐습니까?
[기자]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시설물은 천7백여 곳에 달합니다.
지금까지 천2백여 개소의 응급 복구를 마쳤는데요.
피해 시설 가운데 70%의 응급 복구가 완료된 셈입니다.
정부는 응급복구 작업에 공무원과 군인, 경찰, 자원봉사 인력 등 9천여 명과 장비 80여 대를 투입했는데요.
도로와 상수도의 보수는 모두 끝났지만, 학교와 주택, 상가의 경우에는 아직 손을 대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
여진이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우려도 있고, 접수되지 않은 피해도 있을 수 있어 피해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앞으로 본격적인 복구 시점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상곤 교육부총리가 오늘 다시 포항을 찾았습니다.
포항교육지원청에서 지진 피해 지역 수능 고사장과 관련한 비공개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고사장 변경 여부 등에 대한 지역의 의견을 들은 뒤 내일 중앙정부회의를 거쳐 월요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포항 한동대학교에서 YTN 허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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