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강도 "돈 때문에 범행...정치적 목적 없어"...영장 신청 / YTN

YTN news 201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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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 집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붙잡힌 4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단순히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라 씨가 어린 아들과 함께 사는 서울 강남의 건물입니다.

44살 이 모 씨는 흉기를 들고 경비원을 위협해 정 씨 집에 침입했습니다.

택배가 온 것처럼 속여 문을 열게 한 뒤,

집에 있던 정 씨 말 관리사와 흉기를 휘두르며 몸싸움을 벌이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목격자 : 택배 옷은 안 입었고, 그냥 잠바 입고 있었어요.]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정 씨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2천4백여만 원에 달하는 카드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순전히 정 씨 집에 숨겨둔 돈이 있을 것 같아 빼앗을 목적으로 침입했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인터넷에서 정 씨 집 주소를 알아냈고, 수차례 건물 주변을 답사한 사실도 함께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돈을 제외한 다른 범행 동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 씨의 범행에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이 씨가 정치 관련 집회에 참석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정 씨와 보모, 경비원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이 씨 계좌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함께 신청해 범행 동기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YTN 양시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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