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고래 보호 구역에서 일본 포경선이 작살로 밍크 고래를 잡는 적나라한 영상이 5년간의 줄다리기 끝에 공개됐습니다.
해양 환경 보존 단체 '씨 셰퍼드(Sea Shepherd)'가 확보해 공개한 영상에는, 2008년 포경선에서 작살이 발사돼 고래를 맞추고, 살점이 찢긴 고래가 피를 흘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단체는 2012년부터 정보 공개법을 바탕으로 영상 공개를 요구했지만, 호주 정부는 일본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해 거부했고 결국, 최근 호주 정보공개위원회가 이민부에 영상 공개 명령을 내리면서 매듭지어졌습니다.
시 셰퍼드 호주 지부가 영상에 대해 "멋지고 위풍당당한 동물에 대한 잔혹함과 무의미한 죽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하자 호주 주재 일본 대사관은 일본의 고래 연구 프로그램이 "국제포경규제협약을 지키며 수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은 연구 목적을 앞세워 앞으로 12년간 고래 약 4천 마리를 잡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궁극적으로는 상업 포경을 재개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시 세퍼드는 현재 호주 정부에 대해 일본을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종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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