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화성 15형 발사성공...핵무력 완성 실현" / YTN

YTN news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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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발사한 미사일은 지금까지 공개한 적이 없는 화성 15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고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주장한 뒤, 핵 무력 완성의 대업이 실현됐다고 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오늘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해 북한에서 중대 보도가 나왔네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북한이 오늘 새벽 발사한 미사일은 지금껏 공개한 적인 없는 화성 15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오늘 낮 12시 반 조선중앙TV 중대 보도를 통해 미사일의 제원과 비행 궤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새롭게 선보이는 화성 15형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고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두 차례 발사했던 화성 14형보다 훨씬 우월한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북한이 목표한 미사일 무기 체계의 완결단계라는 겁니다.

김정은이 이번 발사를 직접 지켜봤고, 핵 무력 완성의 대업과 미사일 강국 위업이 실현됐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두 달 반 만에 도발에 나선 이유도 밝혔나요?

[기자]
도발을 재개한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북한의 미사일 개발은 미국의 핵 위협 때문이고 북한의 주권과 영토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발사 성공은 미국과 추종세력의 압박에 흔들리지 않고 당의 핵 경제 병진 노선을 지켜온 값진 승리라고 강변했습니다.

미사일 발사의 정당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한 미사일은 어떤 나라나 지역에도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 발사 이후 75일 만입니다.


우리 군 당국이 파악한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앞서 합참은 북한이 쏜 미사일이 화성 14형 계열의 장거리미사일계열로 추정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오늘 새벽 3시 17분 평안남도 평성 지역에서 동해 쪽으로 탄도미사일을 1발 발사했고, 1분 뒤 초계기가 발사 정황을 최초로 포착했고 동해 상 작전 중이던 이지스함과 탄도탄 조기경보기도 탐지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사일의 최대 고도는 4,500km, 비행 거리는 960km로 평가했는데, 정상각도 발사를 가정하면 사거리가 만3000 km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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