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중국의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75일 동안 북한의 도발이 없어 한반도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본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을 듯 한데요.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중국 반응도 나왔는지요?
[기자]
중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의 예를 볼 때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4시에 열리는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중국 정부가 이번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그보다 앞서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이 나올 수도 있는데요.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과 달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편입니다.
오늘도 "안보리 결의에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기술 개발 활동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있으며, 중국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에 반대한다"는 수준의 비판과 함께, 대화를 통한 북한 문제의 해결을 관련국에 거듭 촉구하는 정도의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북한 도발을 제어하기 위한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중국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김정은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올 정도로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압박은 더 거세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도널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오늘 통화에서 중국의 추가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말을 듣지 않는 북한과 계속 압박하는 미국의 틈바구니에서 중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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