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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트럼프 통화..."대북 압박 강화하기로" / YTN

YTN news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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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정부는 거듭되는 북한의 도발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황보연 특파원!

두 정상이 어떤 얘기를 나눴나요?

[기자]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대북 위협을 억지하기 위해 미일 동맹을 공고히 하고 대북 압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한이 스스로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두 정상은 특히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도 뜻을 같이하고 유엔 안보리에서 미일 그리고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도 확인했습니다.

통화는 오전 6시 30분부터 20여 분간 이뤄졌습니다.

이에 앞서 아베 총리는 오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우선 미사일이 날아간 거리 등의 상황으로 볼 때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미사일의 움직임을 완전하게 파악해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을 엄중히 항의한다면서 국제회가 단결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대응도 상당히 빨랐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전 4시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3시 18분 북한이 평양 근교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30분 뒤 다시 기자 회견을 열고 미사일이 50분 정도 날아가 오전 4시 11분쯤 아오모리현 해안에서 210km 정도 떨어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 미사일 발사 정보를 신속하게 부근 해역을 지나는 선박과 항공기에 알려 주의를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5시 반쯤 방위성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고도 4000km까지 올라갔으며 이는 지금까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중 가장 높게 날아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그러나 발사된 미사일이 일본 영토나 영해에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해 파괴조치 즉, 요격에 나서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긴급 정보를 동시에 전달하는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을 가동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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