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은 북한이 지금껏 쏘아 올린 미사일 가운데 가장 진화한 형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이번 시험발사를 계기로 서둘러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배경을 두고도 논란입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소식 취재기자와 함께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먼저 북한의 신형 미사일 화성-15형의 사진이 공개됐다고요? 어떤 미사일입니까?
[기자]
북한이 공개한 사진 속 화성 15형은 외관상으로는 화성 14형과 달라 개량형이 아닌 신형 미사일로 보입니다.
상부인 2단의 직경이 1단부 로켓 직경과 거의 같아져 언뜻 보면 하나의 원통처럼 보이고, 끝 부분도 더 뭉뚝합니다.
하지만 미사일의 1단과 2단에 각각의 케이블이 달려 2단 미사일이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외형상 탄두의 모습과 1·2단 연결 부분이 화성 14형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외형과 성능을 분석한 결과 화성 14형의 2단 부분의 엔진을 개량해 추진력을 높였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화성 14형의 경우 보조 엔진을 4개 묶었는데, 보조 엔진을 더 장착해 추진력을 높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럴 경우 완전히 다른 신형 미사일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화성 14형의 개량형 정도로 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그런가 하면 완전히 새로운 미사일로 봐야 한다는 평가도 있다고요?
[기자]
단순히 보조 엔진을 추가 장착한 것이 아니라 엔진 방식을 바꿔 추진력을 키웠다면 신형으로 봐야 합니다.
일각에선 화성 14형 1단에 장착했던 백두산 엔진을 화성 15형에선 2개 장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백두산 엔진은 지난 3월 개발된 80t급 엔진으로 화성-12형과 화성-14형의 1단엔 하나가 장착됐습니다.
북한은 어제 발사 성공을 보도하면서 '비추진력이 높은 엔진'의 정확성이 입증됐다고 밝혀 화성-15형의 경우 엔진에 변화를 줬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합참도 북한이 오늘 공개한 화성 15형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신형으로 평가된다며 화성 14형의 개량형으로 평가했던 초기 분석을 수정했습니다.
다만, 세부 기술적인 내용은 좀 더 면밀한 분석 필요하다며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성 15형이 확실히 더 커진 거죠?
이동식 발사대 차량도 커졌다고요?
[기자]
사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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