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인증조작 파문에도 수입차 판매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입차 업체들은 특히 인기 차종인 SUV를 내세워 비수기인 연말에도 판매량을 끌어 올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뒷좌석을 접자, 여행 가방 4개를 넉넉하게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생깁니다.
장거리 여행을 즐겨 하거나 캠핑에 취미를 가진 소비자를 겨냥해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가 국내에 출시한 대형 SUV입니다.
비슷한 크기의 국산차와 비교해 가격도 크게 차이가 없어, 사전 계약물량만 2백 대가 넘었습니다.
[김세배 / 한불모터스 과장 : 가족단위 레저 문화가 발달하면서 대형 SUV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입차 업체들이 연말을 앞두고 앞다퉈 신차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2년 만에 시장점유율 15%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수입차 업계가 판매 비수기인 겨울을 대비해 신차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겁니다.
특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SUV 출시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크기부터 친환경 차량까지 모델도 다양합니다.
1위 수입차 업체인 벤츠는 전기모터와 엔진을 같이 사용하는 중형 SUV 'GLC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벤츠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BMW는 전 세계에서 160만 대 이상 팔린 준중형 SUV 'X3'의 3세대 모델을 출시했고,
렉서스도 같은 크기의 SUV인 'NX'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들여왔습니다.
여기에 2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던 폭스바겐 티구안의 새 모델이 연내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성훈 / BMW코리아 상품기획 담당 : X3는 엑스드라이브(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가 적용된 모델이기 때문에 겨울철 안전주행을 걱정하는 고객에게는 소구점이 될 것입니다. 겨울철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수입차 업계가 인증 서류 조작과 잦은 품질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 없이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YTN 김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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