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2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해 한미 양국의 최첨단 항공 전력 230여 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최근 북한의 화성-15형 발사와 맞물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차량을 정밀 타격하는 연습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지구 상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전투기,
F-22 랩터가 공군 광주 기지에서 이륙을 준비합니다.
꼬리 날개에는 알래스카 공군 기지 소속임을 표시하는 알파벳 약자가 적혀 있습니다.
한미 공군의 항공전력 230여 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한미 공군은 연례적인 훈련이라며 어떤 도발이나 사건에 대한 대응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성덕 / 공군 공보팀장 :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입니다. 한미 공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 시키는 차원에서 실하는 훈련입니다.]
그러나 F-22 랩터 6대를 비롯해 F-35A와 B 등 미 공군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24대가 한꺼번에 투입되는 것은 분명 이례적이란 평가입니다.
또, 괌에 주둔한 B-1B 전략폭격기 편대도 한반도로 출격해 훈련에 동참하는 등 힘의 우위를 보여 줄 수 있는 미 공군의 전략 무기가 총출동 합니다.
닷새 동안 진행되는 훈련의 전반부는 북한의 항공 침투를 방어하는 작전 위주로 진행되고, 후반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 등 핵심 표적 700곳을 정밀 타격하는 연습이 펼쳐지게 됩니다.
항공 전력과 방공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북한은 민감한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北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 : 이번 전쟁 불장난은 가뜩이나 첨예한 조선반도 정세를 일촉즉발의 핵전쟁 국면으로 몰아가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의 화성-15형 발사 강행과 맞물려 강력한 대북 경고 신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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