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품 수수' 이우현 의원 11일 소환 / YTN

YTN news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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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공천 대가로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을 다음 주 월요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앞서 오늘(7일) 오전에는 이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관계자들이 커다란 상자를 들고 문밖을 나옵니다.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 수색한 겁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금품 수수와 관련된 서류와 전산 자료 등을 수거했습니다.

검찰은 또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이 의원을 찾아가 휴대전화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은 여러 건축업자와 지역 정치권 인사에게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이 의원에게 오는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2014년 이 의원의 옛 보좌관을 통해 5억 원대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남양주시의회 전 의장 공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당시 이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의 경기도당 공천관리 심사위원을 맡고 있었던 만큼 대가성이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옛 보좌관이 공천 대가로 금품을 갖고 온 적은 있지만, 호통을 친 뒤 바로 돌려주었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이 경기도 지역 공천관리위원을 지낸 데다 친박계 중진 의원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만큼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양일혁[[email protecte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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