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탄핵소추 1년...정치 지각변동 / YTN

YTN news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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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 1년 사이 정치권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정치부 염혜원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지난해 12월 9일 오후 4시쯤이었습니다. 국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었죠?

당시 상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당시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본회의에 참석했습니다.

30분 만에 친박계 핵심인 당시 새누리당의 최경환 의원을 제외하고 299명이 표결을 마쳤는데요.

헌정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안 통과 장면 다시 한 번 보시죠.

[정세균 / 국회의장 (지난해 12월) : 299표 중 가 234표. (박수) 부 56표 기권 2표 무표 7표로서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박수)]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고, 당시 야권 정치인들은 촛불 광장으로 나가 시민과 함께 정권 퇴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12월 9일, 국회에서의 탄핵안 가결은 국민이 승리한 시민혁명이자 명예혁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첫 출발이자 시작이라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 헌법재판소에서 올바른 판단을 해줄 것을 다 함께 함성으로 호소합시다.]

[심상정 / 정의당 상임대표 : 헌법재판소에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서 조기에 탄핵 심판을 내릴 것을 확신합니다.]


이후 정확히 1년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대선을 치르면서 여, 야가 바뀌었고 이른바 '적폐 청산'이 화두로 떠올랐어요?

[기자]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주장했던 국민의당은 적폐 청산과 개혁 의지를 더욱 굳게 표명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공수처 설치와 국정원, 검찰 개혁 등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모든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1년이 흘러도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탄핵됐던 자유한국당의 모습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성찰 혁신 어떤 모습도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국민의 염원인 적폐 청산마저 방해하고 있습니다.]

탄핵안 처리 당시 원내대표였던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어제 직접 작성한 탄핵 백서를 공개했는데요.

총 300쪽이 넘는 분량인데,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기까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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