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당협위원장을 30% 가까이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현역 의원도 4명 포함돼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당무 감사 결과를 발표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체 당협위원장 214명 가운데 62명이 교체 대상에 올랐습니다. 비율로 치면 28%가 조금 넘는 수준인데요.
먼저 원외는 129명 가운데 58명이 조건에 미달했습니다.
이번 당무감사의 핵심은 원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원내 당협위원장 85명 가운데 4명이 기준에 미달했습니다.
이들은 친박계 좌장인 8선 서청원 의원 그리고 친박 4선인 유기준 의원, 범친박에 속하는 초선 엄용수 의원 그리고 에이시티 비리에 연루로 구속된 재선 배덕광 의원입니다.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들에 대해서는 당협위원장 교체를 권고했고요.
또 기준점인 55점에는 턱걸이했지만 60점에는 미달한 현역 6명이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번 당무감사는 홍준표 대표가 의지를 보였던 내용 중 하나입니다.
여러 가지 혁신 방안이 있는데 이 가운데 조직혁신 차원에서 추진했던 일인데요.
당협위원장은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공천권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선거를 한 6개월 정도 앞두고 조직 정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원외 당협위원장 교체를 보면 복당파들, 바른정당을 탈당해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온 복당파의 지역구가 상당히 많이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끕니다.
내일부터 20일까지 재심 청구 기간을 뒀는데요.
이후에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가동해 새로운 당협위원장을 선임할 예정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복당파들의 지역구가 상당히 많이 포함됐고 또 4명이 친박계로 분류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앞으로 당내에서 후폭풍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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