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눈비 그치고 황사 유입...미세먼지 '나쁨' / YTN

YTN news 201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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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도 미세먼지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비구름 뒤로 황사가 유입되면서, 오늘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난다는 예본데요.

앞으로의 날씨 상황이 어떨지, 과학재난팀 유다현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연일 미세먼지가 비상이네요. 오늘 황사 예보도 있던데 먼저 황사 소식 전해주시죠.

[캐스터]
맑은 하늘이 그리워지는 요즘이죠.

벌써 사흘째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비상입니다.

그나마 어제부터 내린 눈이나 비로 정체됐던 미세먼지는 어느 정도 해소됐습니다.

지금 미세먼지농도는 대부분 지방이 보통 수준을 회복했지만, 문제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인체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입니다.

현재 초미세먼지 상황을 보면, 서울 경기와 충북, 경북, 부산은 농도가 여전히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2배 정도 높은 수준인데요. 그 밖의 지방은 일시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면서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눈이나 비는 그쳤지만 비구름 뒤로 서쪽에서 황사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금 백령도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고 낮부터는 서쪽 지방에도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수도권과 충청, 호남, 경남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오늘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제야의 종' 행사를 보러 밤까지 밖에 있는 분들 계실 텐데 추위는 어떨까요?

[캐스터]
일단 오늘도 낮에는 크게 춥지 않겠습니다.

예년 이맘때 서울 낮 기온이 2도거든요. 오늘 서울 낮 기온 3도로 이맘때 기온과 비슷하겠습니다.

하지만 밤부터는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밤 9시쯤 되면 영하권으로 내려갑니다. 어제 밤 9시에는 영상권이었거든요.

어제와 비교해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여기에 바람도 불어서 체감온도를 끌어내리겠습니다.

무술년 새해 첫날인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로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오늘 제야의 종 행사에 가시는 분들, 내일 해돋이 보러 가는 분들은 감기 걸리지 않도록 옷차림 든든히 하셔야겠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해넘이와 새해 첫 해돋이는 볼 수 있을까요?

[캐스터]
올해 마지막 해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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