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부분 일터에서 시무식을 통해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실 텐데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수산물 위판시장인 부산 공동어시장은 남들보다 조금 일찍 새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부산 공동어시장의 첫 경매, 초매식이라는 별칭이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매년 새해 첫 경매를 기념하는 행사를 초매식이라고 부릅니다.
제 주변에는 세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수산물이 종류별로 쌓여 있는데요.
잠시 후 첫 경매에 부쳐져 시중에 팔려나갈 가격이 결정됩니다.
부산공동어시장은 국민 생선이라고 불리는 고등어 등 우리 바다에서 잡은 수산물들을 위탁 판매하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어선 어업 생산량의 25% 이상이 모이는 국내 최대규모 산지 어시장인데요.
잠시 후 새벽 6시 반부터 힘찬 종소리와 함께 무술년 첫 경매가 시작됩니다.
부산공동어시장의 초매식은 해양도시에 걸맞게 일반적인 시무식보다 특별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이른 시각에 열리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장과 부산시의회 의장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인사를 비롯해 해양 수산 분야 관련 기관장들도 어시장을 찾아와 첫 경매를 축하하는 게 관례가 됐습니다.
초매식을 마친 뒤에는 풍어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며 수산 경기가 살아나길 기원하게 됩니다.
부산 공동어시장의 한 해 분위기를 좌우하는 건 위판 비율이 가장 높은 고등어인데요.
지난해 위판실적 2천650억여 원 가운데 고등어는 950억 원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고등어의 위판 실적이 매년 줄고 있는 탓에 시장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습니다.
어선이 잡을 수 있는 최소 크기인 21cm를 겨우 넘긴 새끼 고등어가 주로 잡히는 등 어장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또 수입 고등어 소비가 늘면서 식탁에서 우리 고등어의 인기가 줄어든 것도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시간인 만큼, 다시 한 번 희망을 품기로 했습니다.
올해 목표 위판량을 지난해보다 4만여t 많은 18만t, 금액으로는 3천100억 원으로 정하고, 우리 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수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공동어시장에서 YTN 차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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