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부산 기장군 삼각산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이 8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날이 어두워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가 뜨면 소방 헬기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어젯밤부터 계속 불이 이어지는 상황인데, 현재 진화 작업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부산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 9시 46분입니다.
8시간이 넘었는데, 아직 본격적인 진화 작업은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불을 잡으려면 소방 헬기를 동원해야 하지만 날이 어두워 어려운 상황이고, 지금은 불길이 더 번지지 않도록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불길은 해발 420m 정도인 삼각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능선을 따라 번진 상태입니다.
다행히 바람이 강하지 않아 더 번지지는 않는 추세입니다.
불이 난 곳에서 민가까지는 직선거리로 3km가량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높은 지대에서 불이 난 데다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 민가까지는 불이 번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기장군청은 어젯밤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군청의 모든 직원을 비상 대기시키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소방과 경찰대원 800여 명과 소방차량 50여 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날이 어두워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날이 밝는 대로 산림청 헬기 5대와 소방헬기 2대가 현장에 투입되면 본격적인 진화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큰 불길이 잡히면 정확한 발화 지점 확인과 화재 원인, 또 피해 규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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